오비맥주 주인 AB인베브 “일본 아사히 덕에 매각 필요 없다” 일축
2019-07-29 19:29
오비맥주 대주주인 국제 맥주회사 AB인베브가 자산 추가 매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회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사업 부문을 일본의 아사히 맥주에 113억 달러(13조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한 지난주 결정 이후로 자산을 더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AB인베브가 자금난 해결을 위해 한국 사업을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호주 사업을 매각해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다.
오비맥주 몸값이 9조원대에 육박한다는 꽤 구체적인 관측도 나왔지만, AB인베브가 직접 매각설을 부인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