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논란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 SNS 비공개 전환

2019-07-27 15:25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전을 주최한 에이전시 더 페스타 대표 로빈장이 ‘호날두 노쇼’ 논란 이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27일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로빈장 대표는 전날 친선전이 끝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K리그 올스타 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3대3 무승부였다. 이날 경기에서 유벤투스 팀은 1시간 정도 지각했다.

그런데 45분간 출전할 것으로 전해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하면서 ‘노쇼 논란’이 일었다. 호날두는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날 경기를 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많은 축구팬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담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로빈장 대표가 인지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기극이었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축구연맹이 사과문을 발표했음에도 로빈장 대표가 침묵을 유지하자 팬들의 분노가 점차 커졌고, SNS까지 비공개로 전환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 입장권은 6만5000석 전석이 매진됐다. 프리미엄존 가격은 최대 4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