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독도 영공 러 군용기 경고사격에 日 “우리 영토다” 반발
2019-07-23 16:24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23일 동해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해 우리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을 두고 일본이 반발하고 나섰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는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우리 즉, 일본 영토에서 이런 행위를 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측에 대해서도 외교 루트를 통해 이런 내용의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중국 정찰기와 러시아 폭격기는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폭격기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이에 우리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를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