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간 인원 148만명…2000년 이후 최대

2019-07-18 14:26
국제순유입 15.6만명…역시 최고 기록

지난해 한국을 오간 국제이동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는 148만명으로 전년 대비 7만1000명(5.0%) 증가했다. 이는 2000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다.
 

국제인구이동 추이(2000~2018) [자료=통계청]



입국자는 8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6만명(7.9%) 증가했다. 출국자는 전년보다 1만1000명(1.6%) 증가한 66만2000명을 기록했다. 입국자와 출국자 모두 2000년 이후 최고 기록이지만 입국자 증가율이 더 높았다.

국제순이동(입국-출국)은 15만6000명이 순유입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4만9000명 늘어난 수치다. 내국인 순유입은 전년보다 2만3000명 증가한 2만6000명을, 외국인은 1년 전보다 2만6000명 늘어난 13만명이 순유입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내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3월 패럴림픽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던 게 주요인이다"며 "동남아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일반 연수 입국도 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