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문희상 국회의장, 본회의 소집 결단 내려야"

2019-07-17 10:57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결단해 당초 여야 합의대로 내일과 모레 본회의를 소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경두 해임안 저지를 위해 민주당은 본회의 개의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자세로 나오는데 집권당이 이래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국무위원 해임안 제출은 국회의원의 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어렵게 문 연 임시국회가 반복된 여야 갈등에 발목 잡혀 아무 결론 없이 흐지부지 끝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정경두 장관 해임안은 표결에 부쳐서 가부 결론을 내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 원내대표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반발한 민노총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아무런 명분도 없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하니 이는 집단적 이기주의"라며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경제 위기와 일본 경제 보복까지 겹쳐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도 총파업을 한다는 민노총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묻고 싶다"며 "총파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하는 오신환[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