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靑-대표 회동 실무 협의…‘18일 개최’ 가닥

2019-07-15 18:20
내일 오전 다시 회동…일정·의제 확정키로

여야 5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의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의 사무총장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회동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조율에 나섰다.

여야 5당은 회동 일정과 관련해 18일 개최에 공감대를 이뤘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일정을 확인해야 하지만, 5당 대표들 입장에서는 18일 정도가 제일 낫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일본 무역보복 문제에 대한 대책을 주 의제로 논의하자고 하는 데에는 크게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도 “18일 정도면 좋겠다고 얘기가 됐다”면서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문제가 주된 주제가 될 것이고,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은 오는 16일 오전 다시 모여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둘째)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