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케이블 라인 증설···"41억원 투자"

2019-07-10 10:48
베트남 케이블 시장 연간 10% 이상 고성장
작년 4월 설비 증설 이어 1년 만에 추가투자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생산법인 LSCV에 약 41억원을 투자, 중전압 케이블(MV) 라인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라인 증설시 연간 생산 능력은 현재 9300만달러(약 1097억5860만원)에서 1억2000만달러(약 1416억2400만원)로 약 29% 증가하게 된다. 이는 연간 2억5000만달러(약 2951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베트남 MV 케이블 시장의 약 48%에 해당된다.

회사측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중심인 호찌민의 전력 지중화 사업과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작년 4월 설비를 증설한 지 불과 1년만에 추가 증설을 하게 됐다"며 "베트남은 현재 전기 보급률이 38%에 불과해 향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