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도매가 급락…11번가‧NS홈쇼핑, 농가 돕기 팔 걷어

2019-07-05 11:30
11번가, 6일 전남생산자협동조합 판매수수료 면제
NS홈쇼핑, 앙파즙 2000세트 직매입…10일 특집방송 진행

11번가 양파‧마늘 농가 돕기 행사 이미지(왼쪽부터)와 NS홈쇼핑 ‘국내산 무안자색양파즙’ 특집방송 이미지.[사진=11번가, NS홈쇼핑 제공]


오픈마켓 11번가와 NS홈쇼핑이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선다. 올해 양파와 마늘 생산량 급증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양파와 깐마늘 도매가는 전년 대비 각각 35%, 27% 떨어졌다.

11번가는 전남생산자협동조합과 함께 오는 6일 양파‧마늘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하루 자색 양파 5kg(대) 4900원, 일반 양파 5kg(대) 5900원, 깐 마늘 400g(중) 4900원, 통마늘 1kg 5900원에 판매한다. 총 50톤의 물량을 준비해 평소보다 30% 가량 할인 판매한다. 배송비는 무료다.

또한 11번가는 이날 하루 전남생산자협동조합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의 메인 상품코너인 ‘긴급공수’에 제품을 노출해 판매를 지원한다. 판매자들의 판로개척을 도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다는 설명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들이 품질 좋은 전남 지역의 양파와 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면서 재배 농민들까지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도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선다. ‘나愛(애)게 무안자색양파즙’ 2000세트를 직매입하고, 이를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양파즙은 총 30t(톤)으로 양파 원물로 45t에 달하는 물량이다.

방송은 오는 10일 아침 6시부터 35분 동안 진행한다. 나愛게 무안자색양파즙(100mlx30포) 5박스, 총 150봉을 4만900원에 판매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농산물을 가공하면 농가의 판매량도 늘고, 중소기업도 돕고, 소비자도 편리해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