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 48.2% 여름휴가 계획 있어…작년 대비 7% 낮아져

2019-07-02 17:20
국내여행을 고려하는 비율도 12% 떨어진 69.8% 기록

경포해수욕장[사진=강원도 강릉시 제공]

휴가비 예상 지출액은 올랐지만 휴가계획을 세운 국민 비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48.2%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 55.2%보다 7% 낮아진 수치다. 이 중 국내여행을 고려하는 비율도 69.8%로 작년보다 12%가량 떨어졌다. 반면 휴가기간 예상 지출액은 평균 26만 8천 원으로 작년 대비 9천원 올랐다.

방문 목적지는 △강원(30.6%), △제주(17.0%), △경남(13.4%), △전남(10.9%)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강원 지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방문 예정지로 꼽혔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은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39.3%), △여행비용 부족(24.7%), △건강상의 이유(20.4%), △가족 부양 부담(7.9%), △여름 외의 시기 고려(6.4%)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출발일로는 7월 말~8월 초(25.5%)에 자가용(71.9%)을 타고 이동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 해당 기간동안 고속도로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