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문화 향유 기회 확대

2024-10-27 15:58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가을맞이 어린이 무용 프로그램 운영
2024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말 문화 프로그램 '문화소풍' 운영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특별전 '걸리버' 개최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여름방학특별교육 운영 기간 동안 '무용' 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에 착안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추가로 계획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성큼 다가온 추위에 어린이들이 활발한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겨울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특별 무용프로그램 '가을바람 따라 살랑살랑'을 새로 기획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14:10분에 운영된다.

어린이는 끊임없이 주변세계를 감각하고, 지각하고, 학습하며 기본적인 감각기관과 신체 기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이 점을 고려해 무용프로그램을 통해 주변세계를 감각하고 신체를 통한 감각‧신체(운동) 기능 발달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가을바람 따라 살랑살랑'은 지난 여름방학 ‘여름휴가’라는 주제의 무용프로그램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을바람’이라는 주제로 변경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가을’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과 그에 따른 표현을 존중받는다.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음성‧신체 언어를 통해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며 잠재된 표현력을 발산하게 된다.

이로써 같은 주제에서의 각기 다른 관점을 공유하며 다른 시각과 표현을 가진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가을바람’에 대한 다원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해 생각의 확장과 새롭게 감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들은 서로 소통하며 ‘가을바람’을 표현하는 규칙들을 만들고 다양한 ‘가을바람’을 모아 함께 ‘가을바람의 여행기’를 구성해 나가고자 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어린이들은 신체 활동과 다양한 예술 경험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이루는 중요한 시기 속에 있다. 이번 '가을바람 따라 살랑살랑'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자라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피크닉룸에서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 10분부터 진행되며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말 문화 프로그램 '문화소풍' 운영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박종강)은 오는 11월 2일부터 약 6주간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지역본부장 김성아), 영화사 진진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문화소풍'이라는 주제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개관 8주년을 맞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립 어린이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어린이 영화 상영, 부모 강연, 국악 공연 등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총 3개의 프로그램(△영화소풍 △강연소풍 △국악소풍)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소풍’은 3개의 기관(부서)과 협력해 총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이번에 준비한 영화 7편은 경기문화재단(정책실),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 영화사 진진 등 여러 기관(부서)과 협력한 만큼 다양한 어린이 영화가 눈에 띈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 발레 공연을 영상화한 ‘호두까기 인형’은 경기문화재단(정책실)의 ‘2024 경기 컬쳐 로드 경기북부 뮤지엄 영화상영회’ 프로그램으로 11월 2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또한 영화 ‘알록달록’, ‘한 숨’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씨네아동권리학교 프로그램으로, 각각 11월 9일, 16일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2023년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을 감상하고 교육을 통해 아동 권리를 학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영화들을 주로 수입·배급하는 영화사 진진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 ‘나는보리’, ‘로봇 드림’,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 3편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나는보리’는 행사 마지막 날인 12월 7일 상영이 끝난 직후 15시부터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김진유 감독에게 영화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소풍’은 11월 17일, 24일 오후 2시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려면?〉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강연자는 양승희 교수로 현재 신한대학교 간호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발달단계에 따른 영유아 질환과 각종 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이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현재 아이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예비 부모는 물론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악소풍’은 11월 10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과 협력해 준비한 전통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연희극 〈운우풍뢰〉를 감상하고 전통 공연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연희극 〈운우풍뢰〉는 구름, 비, 바람, 번개 정령들과 사물 장단이 어우러진 공연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공연 감상과 체험을 통해 문화 감수성을 채우고, 예술 감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주말 문화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준비했다”며 “영화감상부터 공연,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부모 강연, 국악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관람객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특별전 '걸리버' 개최
[사진=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특별전 《걸리버》를 오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걸리버〉와 백남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영상으로 구성된 특별전이다.

〈걸리버〉는 누구에게나 친근한 '걸리버 여행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으로, 누워있는 걸리버 로봇 위에 소인국 릴리푸티언 로봇이 여럿 올라가 있는 형태의 대규모 설치 작품이다.

〈걸리버〉는 기술과 함께 할 새로운 세대의 통합을 다루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포용할 경기도의 미래를 제시한다.

경기도청 로비에 누워있는 거인 '걸리버'는 총길이가 4미터가 넘는 거대한 로봇이다.

총 11개의 오래된 텔레비전 케이스와 라디오 케이스 등이 걸리버의 몸을 이루고 있고, 모두 11개의 CRT 텔레비전에서 두 종류의 비디오를 보여준다.

하나는 사이보그가 첨단 미디어 환경 위로 성큼 걸어가고 있는 장면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자율주행이나 전자 도로를 질주하는 비디오이며 또 하나의 비디오는 '로봇 K-456'과 전세계 곳곳의 풍경과 컴퓨터 그래픽을 번갈아 보여준다.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통해 백남준의 '걸리버' 역시 다양한 사회의 이야기와 상상을 담고 있다.

경기도청 로비의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백남준과 백남준아트센터를 소개하는 영상 뿐 아니라, 백남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를 편집한 비디오가 함께 전시된다.

경기도청 방문객은 백남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영상인 〈부수적인 음악〉(1984), 〈피아노 콘서트〉(1994/1997) 등을 통해 비디오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백남준의 즉흥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특별전 《걸리버》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하며 경기도청 1층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경기도청 열린민원실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주말은 휴관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