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우승상금 안 부러운 ‘홀인원’ 한 방…‘1억원’ 마세라티 행운

2019-06-20 17:26


박신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홀인원 한 방으로 우승상금과 맞먹는 고가의 승용차를 받았다.
 

[홀인원 행운을 누린 뒤 기뻐하는 박신영. 사진=KLPGA 제공]


박신영은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14번 홀(파3·171야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박신영이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은 그린에 떨어져 약 2m를 구르다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KLPGA 투어 7년차인 박신영의 생애 첫 홀인원 순간이었다.

한 번에 2타를 줄인 박신영은 이 홀인원으로 1억2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기블리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으로 불과 200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심지어 대회 준우승 상금 8050만원보다 훨씬 고가의 승용차를 얻은 셈이다.

박신영은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면서 “최근에 자동차에 관심이 커지고 있었는데 이참에 운전면허를 따야겠다”고 기뻐했다. 이날 박신영은 홀인원과 함께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1언더파 71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