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원 재탄생한 하천 인근 아파트 프리미엄 높아
2019-06-15 07:00
청계천 일대는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
볼품없이 버려졌던 도심 하천들이 복원을 통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지역 내 신 주거 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 청계천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청계천 끝 지점에 위치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 현대아파트는 작년 3월 84.91㎡(22층)은 6억원이었지만, 올 4월 같은 면적 25층 아파트가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1년 사이 8천만원이 올랐다. 이는 청계천 복원사업 완공 후 1년 후인 2006년 10월 거래된 24층 아파트가 3억73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억 이상, 약 45%가량이 오른 가격이다.
청계천 바로 앞에서 하천 조망이 가능한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는 지난 2018년 2월 84.97㎡ 32층이 5억9800만원에 거래됐지만, 1년 후 올 2월에 동일 면적 29층이 7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 새 1억40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은 이달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L3, M5블록에서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99㎡, 총 817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삼성천이 위치하며 하천 바로 왼쪽에는 세종시의 명산인 괴화산이 위치해, 수변과 녹지 조망권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강점이다.
대우건설은 대전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대전천과 유등천과 인접하고 있으며, 중촌 시민공원도 도보권 내에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