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골든볼 후보’ 이강인 잡아라…아약스‧레반테 등 러브콜 쇄도
2019-06-14 00:01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폴란드는 ‘18세 축구천재’ 이강인(발렌시아)에게 매료됐다. 폴란드 언론은 몰랐던 이강인의 몸값을 알아채고 화들짝 놀라는 해프닝까지 있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이강인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최우수선수(골든볼)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이 사상 첫 우승을 이루면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도 유력해진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치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13일 “레반테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에게 영입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협상 채널을 만들었다”며 “이강인은 파코 로페즈 레반테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18세인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많은 경기에 뛰게 하고 싶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레반테는 1부리그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발렌시아는 유망주인 이강인을 묶어 두기 위해 바이아웃(최소이적료)을 8000만 유로(약 1070억원)로 책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