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여학생수, 30년새 20배 증가했다
2019-05-31 07:43
1985년 5487명에서 2018년 10만90190명
공대여학생 비율, 2.7%에서 19.1%로 껑충
공대여학생 비율, 2.7%에서 19.1%로 껑충
공대에 여학생 바람이 거세다. 교육기업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985년부터 2018년까지 공대 여학생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85년 5487명 수준이던 공대 여학생수는 2018년 10만9190명으로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져봐도 2.7%에서 19.1%로 10배 가량 상승했다. 세부 전공에서는 공대 여학생의 선호도가 갈렸다.
공대 여학생수의 증가는 취업과도 관계가 있다. 1995년 이후에는 취업에 유리한 여성 엔지니어 필요성이 증대되며 이화여대가 공대를 1996년 처음 신설했다. 보다 많은 여학생들이 공대에 입학해 2000년에는 10%를 초과한 12.7%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2018년 최근까지 공대 여학생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5년 17.0%, 2018년 19.1%에 이르고 있다. 2015년에는 여대로는 두 번째로 숙명여대가 공대를 신설해 △IT공학과 40명 △화공생명공학부 60명 등 모두 10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여학생 수가 가장 많은 전공은 응용소프트웨어공학으로 1만4916명을 기록했다. 이 전공의 여학생 비율을 22.2%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체로 공대 세부 전공 중 여학생들은 소프트하고 섬세하며 비장치 산업 쪽인 소프트웨어공학·섬유공학·화학공학·건축학·조경학·환경학 등을 선호하는 반면에 기계·토목·전기 등은 아직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