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몽골 울란바토르에 안전 시스템 전수한다
2019-05-28 08:08
40년 지하철 운영 노하우 및 첨단기술 활용한 안전시스템 전달
서울교통공사가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청 소속 안전관리자 8명을 대상으로 서울 지하철에 적용된 안전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통공사는 "교육은 이달 27일부터 1주일 간 공사 '글로벌철도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작업장 안전규칙 및 관련규정 ▲기계설비 분석제어 시스템(SAMBA) 및 스마트안전체험관 견학 ▲보건안전 경영 시스템 ▲재난·재해 예방 및 연구 ▲작업장 위험 측정 및 점검 평가 ▲근로자 스트레스 관리 등이다.
공사는 지난 7일 울란바토르 철도청과 위탁교육 계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의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해 왔었으나, 이번 교육은 공사에서 정식 유상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첫 사례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철도의 특성 상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시스템 교육은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몽골 철도산업 안전 분야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자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