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8개 버스노사 임금협상 타결 파업철회
2019-05-15 08:49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전남에서도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모두 타결됐다.
전남에서는 14개 시군 시내‧농어촌버스 18개 회사 노사 간 2019년도 임금협상이 결렬돼 노조측은 전남노동위원회에 지난 4월 조정 신청하고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5월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기한인 14일까지 도‧시군‧노사가 임금협상을 수차례 진행해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시내버스 운전원은 기존 한 달에 1일 16시간 15일 근무에서 2일을 단축한 13일을 근무하고, 농어촌버스 운전원은 1일 13시간 18일 근무에서 1일 단축한 17일을 근무하게 된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은 보전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노사 상생과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양 측이 한발씩 양보해 임금협상에 합의해 파업을 철회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버스업계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업계 경영수지는 물론 운전원 근로 여건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