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70대 이상에서는 6%만 이용

2019-05-10 08:24
한국은행,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70대 이상 노인이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70대 이상 응답자 가운데 일반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최근 3개월 이내에 응답했다고 답한 비율은 6.3%다.

연령 층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을 감소했다. 30대는 87.2%, 40대는 76.2%, 50대는 51.0%였지만 60대에서 18.7%로 크게 떨어졌다.

70대 이상 고령층은 일반은행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58.8%)는 이유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복잡한 금융상품 설명(20.0%), 불편한 가입 및 이용절차(10.6%)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또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한다는 70대 이상 노인은 0.1%로 거의 없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12월 19세 이상 성인 2597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진=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