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절약 꿀팁 '할인 특약'을 알아보자

2019-05-09 13:40
마일리지‧무사고‧자녀 등 다양한 특약 꼼꼼히 챙겨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20만2555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2.2명 당 1대씩 차량을 보유한 셈입니다.

자동차가 많은 만큼 자동차보험 가입자도 많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차량을 구입하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책임보험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매월 내는 보험료를 상당히 아낄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사고를 내지 않는 우량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할인 특약을 제공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 할인 특약은 대부분 신규 가입자에게만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본인에게 해당되는 항목이 있는지 살펴보고 보험 가입시 직접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금융 플랫폼 기업 굿초보와 함께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할인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마일리지 특약: 연간 2천km 미만을 주행한다면 최대 45%에서 최소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 따라 최대 연간 2만km 미만 주행시 2%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무사고 특약: 대부분 보험사들은 무사고의 기준을 3년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3년 이상 무사고인 경우, 최대 20%에서 최소 7%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수 보험사는 무사고 1년 시에도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녀 특약: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운전자라면 자녀 할인 특약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 나이의 기준은 공통적으로 임신 중인 태아부터 보험사별로 최대 만 12세 자녀까지 적용됩니다. 태아의 경우 최대 15%까지 할인 적용되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블랙박스 특약: 블랙박스가 설치된 사진을 등록하는 방법으로 최소 2%에서 최대5%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특약: 그 외에도 전방 충돌 방지 장치, 에어백 2개 이상, 차선이탈 경고 장치 등이 장착되어 있을 경우 할인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 장착 특약, 내비게이션 T-map에서 일정 점수 이상의 안전운전을 확인 받은 경우 할인 받을 수 있는 T-map 안전운전 특약, 교통법규를 잘 지킨 운전자에게 적용되는 교통법규 준수 특약 등이 있습니다.

김호 굿초보 이사는 "보험 가입 시 꼭 상품 설명서와 보험 약관을 확인해보고 적용되는 할인 특약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