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콘서트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본궤도…민간투자 제3자 공고

2019-05-09 08:01
2020년 9월 착공·2023년 말 준공·2024년 개장 목표

서울아레나 조감도 [이미지= 서울시]


국내 최초의 콘서트 전문공연장으로 서울 창동역 인근에 추진되는 '서울아레나' 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제2자의 제안과 최초제안자의 변경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오는 9월6일까지 120일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1만8000여 명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연면적 24만3578㎡)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2월 서울아레나 건립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11월 (가칭)서울아레나㈜가 최초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제출된 제안서는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3월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4월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4월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공고기간 내에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제안서 제출 이후 9월까지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0년 9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해 2024년1월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무대연출과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민간사업자들의 다양한 사업 제안이 접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