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윤서빈 "신분 세탁하려 이름 바꾼 것 아냐" 학창시절 논란은 인정
2019-05-09 00:00
프로듀스X 101 하차-JYP와도 계약 해지
과거 논란으로 '프로듀스X 101'에서 하차한 윤서빈이 한 매체를 통해 입을 열었다.
8일 윤서빈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놀았던 건 사실이다. 그 점에 대해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일이 이렇게 돼 버려 JYP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스X 101' 제작진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SNS 통해 알려진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신분 세탁을 위해 이름을 바꿨다는 글과 자퇴에 대해서 윤서빈은 "절대 아니다. 발음이 어렵고 부모님께서 사주를 봤는데 이름이 좋지 않다고 해 바꾼 것"이라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다른 회사에 연습생 계약을 하면서 집(광주)과 서울을 오가는 것이 힘들어 자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한 윤서빈은 "이유를 막론하고 그런 상황을 만든 거 자체가 잘못이니 죄송하다. 그런데 학교생활기록부에도 학교 폭력과 관련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작 연습생 신분인데 너무 큰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더 이상 뭘 할 수 있을지 또 무엇을 한다고 해도 대중들이 좋게 봐주지 않을 거란 생각이 커서 아무것도 못 하겠다. 그저 모두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Mnet '프로듀스X 101'에 출연한 윤서빈은 방송하기 전 투표에서 12위에 오를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서빈이 소위 '일진'이었고,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는 술과 담배를 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JYP 측은 연습생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프로듀스X 101'에서도 하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