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느리지만 개선되는 실적"[메리츠종금증권]

2019-05-05 00:01

[사진=아주경제DB]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느리지만 개선되는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26억원, 1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86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방송 가입자가 6분기 연속 순감을 기록하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빠졌다.

반면, UHD 안드로이드TV 등 고가 상품 위주의 판매 전략으로 위성전용 ARPU는 전년 대비 0.9% 올랐다. 프로그램 사용료가 319억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47억원, 712억원으로 내놓았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최근 1~2년 사이 추진한 신사업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며 "다만, 올해부터는 이들의 사업 정상화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 및 주가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