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스리랑카 연쇄 폭발…외교부 "한국인 피해 없어"

2019-04-21 18:47

[사진=AP/연합]


외교부는 21일 스리랑카 교회와 주요 호텔 등에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1일 외신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부활절인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인근 네곰보 지역 교회 한 곳과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3개소) 및 교회(3개소) 등 총 8개소에서 8건의 폭발사고가 연쇄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기준, 최소 138명(외국인 35명 포함)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스리랑카에는 약 1000여명의 우리국민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주스리랑카대사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스리랑카대사관은 스리랑카 관계당국, 현지 한인회, 교회 등 교민단체를 통해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들이 후송된 병원 및 사고발생 호텔 등에 담당영사를 파견하여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