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끄우롱대학교, 한·베 경제문화협회와 협력 전개

2024-04-02 16:38

베트남 끄우롱대학교 전경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끄우롱(Cuu Long)대학교가 한·베 경제문화협회와 협력해 과학연구 및 교육협력에 대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베트남 현지 매체 노동자신문 등에 따르면 빈롱(Vinh Long)성 끄우롱대학교는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대표단과 과학연구 및 교육협력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응우옌 타인 중(Nguyen Thanh Dung) 부총장은 끄우롱대학교가 보건과학, 경제, 과학기술, 사회학 및 인문학을 포함하는 종합 대학교라고 소개했다.

끄우롱대학교는 지난 24년간의 발전을 통해 3만명 이상의 학사, 엔지니어 및 1000명 이상의 석사를 배출해냈다. 현재 학부 28개 전공, 석사 7개 전공이 있으며, 교육 규모는 2만명 이상 학생이 재학 중이다.

끄우롱대학교는 일본,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는 한국과 협력해 베트남 고등학교와 대학교 내에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뿐만 아니라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온 가운데 현재 라오스, 캄보디아, 한국 등에서 온 약 15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태국, 인도, 스리랑카 유학생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양측은 끄우롱대학교와 KOVECA, 끄우롱대학교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총연합회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내용에는 △과학연구 및 기술이전 분야와 관련된 교육훈련 협력 분야 △끄우롱대학교와 한국의 대학 간 연결 지원 △끄우롱대학교에 한국어 센터 설립 △문화교류, 예술, 무술 분야 협력 등이다. 

농업 부문에서는 빈롱에서 고구마 재배 및 가공 프로젝트 △유기비료 생산 등 방면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KOVECA 권성택 회장은 실제 방문을 통해 끄우롱대학교의 시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자신은 끄우롱대학교와 한국 대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권 회장은 다가오는 끄우롱대학교 설립 25주년을 맞아 양국이 베트남과 한국 간 문화 교류를 조직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