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승계 이슈로 주가 변동성 확대"[KTB투자증권]
2019-04-18 09:19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지분 매각을 통한 상속세 재원 확보는 가능성이 낮고 주식담보대출 등의 대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연봉과 배당을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가능할 경우 대출 만기를 연장하며 대응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은 또 한진칼이 배당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배당성향을 높이는 것 외에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익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배당수입은 233억원으로, 토파스여행정보로부터 94억원, 진에어 54억원, 대한항공 71억원, 한진으로부터 13억원이었다"며 "토파스여행정보의 배당성향은 77%로 크게 증가하기 어렵고, 가능성이 있는 자회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