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문재인 대통령 이미선 지명철회 해야"

2019-04-16 10:36
김관영, 조국 민정수석 경질도 건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주식 논란을 가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16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부적격을 넘어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을 잃은 후보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평가가 절반이 넘는 55%에 달한다"며 "청와대가 국민 여론쯤은 무시하기로 작정한 게 아니라면 이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인사의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도 경질해야 한다고 청와대를 향해 지적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어제 여야 3당이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문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에서 이견이 컸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