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미세먼지 온난화 대비 '천년향기숲' 조성

2019-04-15 14:15

담양군이 '천년향기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담양군]



담양군이 미세먼지와 지구 온난화현상에 대비해 ‘천년 향기숲’을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유휴지 20곳, 43ha에 아까시, 백합, 음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남면 풍암리 등 7곳 14.5ha에 아까시 등 향기 나무를 심어 총 57.5ha의 밀원 숲을 조성했다.

특히 우리나라 벌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밀원수인 아까시나무를 심어 앞으로 양봉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군은 이밖에 미세먼지 저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위해 올해 67ha에 편백, 대나무, 상수리 등 14만 그루를 심었다.

담양군 임홍준 산림정원과장은 “우리 아이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기르는 일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담양의 미래 천년을 이끌어 갈 소중한 자산이 될 명품 향기 숲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