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25세 이상 '늦깍이' 입학생 매년 증가

2019-04-11 13:06
'취업시장 학벌 탈피 주요 요인'
'높은 취업률도 한몫'

경복대 전경.[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는 25세 이상 입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복대가 밝힌 2019학년도 입학생 분석결과에 따르면 25세 이상 입학생은 218명으로, 전체 입학생 2689명 중 8.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13명보다 2.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는 40대가 40명을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30대와 50대 각각 34명, 60대 이상 19명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79세로 나타났다.

늦깍이 입학생이 증가한 요인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학벌보다는 자격이나 실력이 점차 취업시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경복대 취업률이 2017년, 2018년 2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대학 중 1위를 차지한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경복대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를 보면 올해 경복대 취업률이 75.5%로 수도권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며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69.8%, 4년제대학 평균 취업률은 62.6%로 전문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