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유상증자 연기…“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고려”
2019-04-09 18:05
금융위, 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여부 결정 예정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오는 25일 예정된 유상증자 납입일을 연기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9일 “주요 주주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일정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어 유상증자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주주사와 지난 1월 59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할 때 납입일을 이달 25일로 정하되 6월 28일까지는 추가 협의 없이 은행장에게 위임해 진행하도록 했다.
이번 증자는 KT가 대주주 적격성 승인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 추진됐는데 KT가 금융위원회에 낸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2016년 지하철 광고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했다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벌금형이 확정된 전력이 있다. 최근에도 담합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고, 황창규 회장이 정치권 인사 등에 고액의 자문료를 주며 로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9일 “주요 주주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일정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어 유상증자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주주사와 지난 1월 59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할 때 납입일을 이달 25일로 정하되 6월 28일까지는 추가 협의 없이 은행장에게 위임해 진행하도록 했다.
이번 증자는 KT가 대주주 적격성 승인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 추진됐는데 KT가 금융위원회에 낸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2016년 지하철 광고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했다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벌금형이 확정된 전력이 있다. 최근에도 담합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고, 황창규 회장이 정치권 인사 등에 고액의 자문료를 주며 로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