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기지국 송수신장치 90%는 대도시에”
2019-04-07 11:07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송수신장치 10개 중 9개는 대도시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5G 기지국 신고장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8만5261개 기지국 장치 중 7만2983개(85.6%)가 서울과 수도권 등 5대 광역시에 설치됐다.
SK텔레콤의 송수신장치는 3만8213개로, 대도시 비중은 80%였다. KT는 3만5264개로 86.9%였다. LG유플러스는 1만1784개다.
기지국 당 송수신장치는 평균 1.9개로 360도를 커버하는 3개에 미달했다.
SK텔레콤의 기지국 수는 1만5207개로, 기지국 당 2.5개의 송수신장치를 설치했다. KT는 1만7236개로, 기지국 당 송수신장치는 2개였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과 송수신장치 수가 비슷했다.
변 의원은 "5G 상용화 초기인 만큼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5G 서비스 제공 지역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 5G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국민들의 피해와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