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점 돌파
2019-04-08 06:00
박원순 시장, 8일 10만호점 역사책방에 매장용 QR, 특별제작 스티커 전달
서울지역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호점을 돌파했다. 앞서 서울시가 제로페이 시범서비스에 작년 하반기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페이 10만 개 가맹점은 시가 가맹 대상으로 정했던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 개 중 25%에 해당한다. 시는 제로페이의 핵심인 '결제 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약국 등을 생활밀착형업종을 대상으로 정해 제로페이 가맹을 집중 유도해 왔다.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결제시 수수료가 0%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가 결제수수료 부담을 제로화할 수 있다. 작년 12월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 중이다.
한편 서울시와 9개 결제사는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제로페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대관공연 제외)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대공원, 한강공원 시설 등에도 10~30% 할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10만호 가맹점 돌파로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 효과가 큰 서울시내 생활밀착형업종 4곳 중 1곳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며 "이러한 가맹점 확대가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득공제 등 풍성한 혜택도 받는 착한결제에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