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한국, 세계서 유일하게 드론산업 특별법 제정”

2019-04-06 00:00
정부 부처 만나 제정 필요성 설득 우여곡절 많아…10년 이내 90조원대 시장 발전 기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드론산업 관련 특별법을 제정한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4차산업혁명 핵심인 드론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드론산업 육성 지원법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해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평했다. 그는 “일부 정부 부처가 법 제정에 반대해, 합의를 도출하고자 각 부처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드론산업 육성 지원법 제정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위와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법을 꼭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었다”고 회상했다.

정 대표는 “드론산업은 향후 10년 이내에 약 90조원대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가 전 세계 드론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중국을 제치고 세계적인 드론기술 경쟁력을 가진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