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고성 산불, 속초 시내로 빠르게 확산…이총리 긴급지시

2019-04-04 22:28

▲고성 대형 산불, 강풍 타고 속초 시내 위협
산림청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으로 옮겨붙었다. 불과 1시간 만에 5㎞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소방청장과 산림청장은 지자체,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법사위,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 ‘임세원법’ 등 120여건 의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이른바 ‘임세원법’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의료인이 직무 중 폭행으로 사망할 경우 가해자를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120여건의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들 법안은 5일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문대통령, 진영 행안장관 임명…6일부터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진 신임 장관의 임기는 6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된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진 신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부겸 현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이임식을 갖고 장관직을 내려놓는다.

▲‘뇌물의혹’ 김학의·윤중천 압수수색…‘성접대’ 별장 등 10곳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의 주거지와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차관이 성접대를 받은 장소로 지목된 강원 원주시 별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는 지난달 29일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로 수사단이 꾸려진 이후 6일 만이다.

▲여영국 “평화당과 교섭단체 구성해 민생·정치개혁 주도”
4·3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로 나와 승리한 여영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가장 진보적,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개혁과 정치개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에 선거사무소를 찾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게 내가 당선되면 정의·평화 교섭단체를 국회에서 부활시키자고 말했고 정 대표도 화답했다”고 전했다.

▲외제차 몰고 청와대로 돌진한 육군소령 헌병대 조사 중 도주했다 다시잡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육군 모사단 소속 김모(45) 소령은 BMW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에 무단으로 들어가려다 동문초소 앞에서 차량 침입을 저지하는 차단장치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101경비단은 현장에서 달아나던 김 소령을 붙잡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은 김 소령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김 소령을 넘겼다. 김 소령은 이날 수방사 헌병대의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다가 3시간 만에 체포됐다. 국방부는 “조사본부가 김 소령의 도주 경위와 사고자 관리실태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사건 경위를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장관 “정보통신 최강국 입증…5G 강국 향해 갈 것”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다른 나라보다 5G 시대를 앞서갈 수 있게 된 만큼, 세계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사별 1호 가입자에게 5G 스마트폰을 개통해줬다. 이통 3사는 연말까지 전국 85개 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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