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년 6개월 만에 매출 증가 예상" [KB증권]

2019-04-04 00:00

[사진=아주경제DB]


삼성중공업이 201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KB증권 자료를 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1조57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예상 영업손실은 363억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017년 수주한 해양플랜트들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상선 건조량도 늘었다"며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충당금 효과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LNG선 7척으로 13억 달러 규모다. 정동익 연구원은 "올해 연간 상선 수주 목표가 58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진행률은 22.4%로 무난한 흐름"이라고 전했다.

이날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