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한약에 스테로이드 성분 넣은 한의사 적발
2019-04-02 09:12
통풍치료 특효약으로 불법 제조·판매
한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을 넣어 통풍치료 특효약으로 팔아온 한의사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염증억제작용이 있는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을 넣은 한약을 제조·판매한 한의사 김모씨(남·36세)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
덱사메타손은 항염증 및 면역억제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의약품 성분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김모씨는 서울시 압구정역 인근에 통풍치료 전문 한의원을 열고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내원한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 성분을 첨가한 ‘동풍산’을 제조해왔다. 이를 통풍 치료 특효약으로 시중에 판매했고, 한약 제조에 약사 이모씨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가 ‘동풍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한약 1포당 ‘덱사메타손’이 최대 0.6mg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용법·용량(1회 1포씩1일 2회)에 따라 동풍산을 복용하는 경우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덱사메타손 1일 최소 복용량의 2.4배에 해당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해당 제품 복용 시 쿠싱증후군,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는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쿠싱증후군은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Moon Face)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과 배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나타난다. 골다공증, 부종, 성욕감퇴, 심한 경우 정신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에 폐해를 미치는 식품·의약품 관련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염증억제작용이 있는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을 넣은 한약을 제조·판매한 한의사 김모씨(남·36세)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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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사메타손은 항염증 및 면역억제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의약품 성분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김모씨는 서울시 압구정역 인근에 통풍치료 전문 한의원을 열고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내원한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 성분을 첨가한 ‘동풍산’을 제조해왔다. 이를 통풍 치료 특효약으로 시중에 판매했고, 한약 제조에 약사 이모씨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가 ‘동풍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한약 1포당 ‘덱사메타손’이 최대 0.6mg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용법·용량(1회 1포씩1일 2회)에 따라 동풍산을 복용하는 경우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덱사메타손 1일 최소 복용량의 2.4배에 해당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해당 제품 복용 시 쿠싱증후군,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는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쿠싱증후군은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Moon Face)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과 배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나타난다. 골다공증, 부종, 성욕감퇴, 심한 경우 정신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건강에 폐해를 미치는 식품·의약품 관련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