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號 한달, 5.18 징계보다 보궐선거 먼저
2019-03-24 10:28
선거만 끝나면"…4·3 보선 승리 시 黃 친정체제 강화 전망도
황교안호(號)가 출범한지 한달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당 대표를 통해 보수재건의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지만 다양한 현안들보다 우선 4.3 보궐선거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24일 자유한국당은 연일 경남지역의 보궐선거에 당 인사들이 집중하고 있다. 이에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발언 관련 징계는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5.18 관련 이야기는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절차가 좀 더 길어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이 같은 사안을 모두 의식해 4.3 보선 이후로 관련 현안을 다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적절한 시점은 4.3 보선과 5.18 광주 추모 사이로 예상된다.
만약 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면 황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내 구심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5.18 징계에 따라 중도층의 반응이 달라질 가능성도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