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나들이]100여종 봄꽃 만끽할까? 화담숲, 봄 야생화 나들이 주간

2019-03-24 00:01

[사진=화담숲 제공]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4월 중순까지 오색의 봄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봄 야생화 나들이> 주간을 진행한다.

화담숲에서는 해당 기간 100여 종의 봄 야생화를 비롯해 4000여 종의 식물들이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틔운다.

화담숲 산책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봄 야생화는 겨우내 언 땅을 뚫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봄 야생화는 어느 계절의 꽃보다 강인하고 아름답다.

화담숲에서는 4월 중순까지 싱그러운 봄바람과 함께 다채로운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노란색의 풍년화를 비롯해 산수유, 히어리, 개나리 등의 각기 다른 모양의 노란색 봄 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는다.

노란 봄 꽃의 개화 소식에 이어 옹기종기 줄지어 보라색 꽃을 피우는 깽깽이풀을 비롯해 수선화, 금낭화, 은방울꽃, 모란, 할미꽃, 제비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따스한 봄 햇빛과 어울려 4월 중순까지 피고 지기를 계속한다.

이 밖에도 새하얀 꽃잎과 은은한 매화향이 일품인 매화를 비롯해 순백의 꽃송이를 터트리는 벚꽃, 살구꽃, 조팝나무 등이 고운 빛을 내며 봄의 정취를 더한다.

화담숲에는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1300여 그루의 명품 소나무가 어우러진 ‘소나무정원’이 솔숲을 이루고, 오랜 세월 동안 가꾸어 온 다양한 형태의 분재를 만날 수 있는 ‘분재원’, 1,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숲’이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올해 화담숲은 3월 9일 개원하여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3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주말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