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은퇴, 빅뱅 정상적인 활동 ‘사실상 불가능’
2019-03-11 20:16
-승리 은퇴 '버닝썬 사건에 대한 책임질 것"
올해로 데뷔 13년째를 맞은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이 전에 없던 위기에 휩싸였다. 그룹 내 막내 멤버인 승리의 ‘은퇴 선언’이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앞서 또 다른 멤버인 탑 역시 대마초 흡연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 만큼, “향후 원활한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약 유통에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이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만큼, 자숙 차원에서 결정한 조치라는 게 승리의 설명이다. 버닝썬은 승리가 운영권을 쥐고 있던 서울시 강남구 소재 클럽이다. 현재 클럽과 경찰의 유착, 마약, 성폭행 등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상태다. 승리 개인적으로도 ‘성접대 논란’이 불거지며 상황은 최악의 국면에 치달았다. 성 접대 알선 정황은 동료연예인의 휴대전화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승리 은퇴’ 사건이 불거지기 이전에 탑 역시 대마초 흡연으로 한 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의경에 복무 중이던 탑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다시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그룹의 멤버인 지드래곤(G-DRAGON) 역시 대마초 흡입 및 마약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