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자유한당국 협상 거부하면 이주 내 패스트트랙 진행"

2019-03-10 14:20
선거법 개정안 여야4당 내일 오전중으로 논의할 것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협상을 계속해서 거부한다면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오찬에서 "국회는 기본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협치를 통해서 가야된다"면서도 "오늘까지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협상에 임해달라는 바른미래당 제안에 대해서 대답이 없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5당 원내대표가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을 위해서라도 자유한국당이 응답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패스트트랙은 330일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도 개정된 법으로 선거를 치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함을 호소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들어가서 330일 이후 표결에 들어가는 건 하책 중 하책"이라며 "패스트트랙을 기회로 해서 자유한국당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 반발에 관해 국민들이 박수를 쳐줄지 자유한국당이 고민해야 될 문제라고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또 선거법이 개정되면 다당제가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는 개헌작업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