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한 총리에 국가예산·도정 현안 건의

2024-11-27 16:29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등 5개 사업 국가예산 반영 역설…하계 올림픽 유치 등에도 협조 요청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사진=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주요 핵심사업의 2025년도 국가 예산 반영과 도정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환경생태용지 조성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총 5개의 주요 사업에 대한 2025년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각 사업은 전북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중 ‘새만금지구 내부개발’은 첨단 농업 및 환경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 사업으로 평가되며,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는 고령화 사회 대응의 선도적 사례로 정부와의 공동 로드맵 수립 등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현안으로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와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을 통한 신속한 용지 조정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하계 올림픽의 전북 단독 또는 서울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올림픽을 지역 성장과 문화 교류의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새만금 지역의 산업용지 확대 및 개발 속도 가속화 방안이 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며 “이번 지원 요청이 도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막바지에 접어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수립 대응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12월까지 국토교통부의 국토종합계획 수립 일정에 맞춰 초광역권(특별자치권)을 기반으로 한 발전 방향과 도 차원의 지역계획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국토종합계획은 국토의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대한 수정계획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담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관련 사전용역에 착수하고, 10월 계획수립 지침이 배포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수정계획은 총괄편, 시·도 지역편 등 기존 계획의 틀을 넘어 지역 주도의 초광역 및 특별자치권의 공간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권역편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이를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방향과 함께, 지역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융복합 거점 및 신규 교통망 계획 등을 연계한 구체적인 공간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도는 수정계획 수립 과정에서 초광역권에 대한 대등한 특별자치권을 반영하기 위해 국토부, 지방시대위원회, 정치권 등에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도 대상 설명회에 이를 포함시키는 등 성과를 거뒀는데, 향후에도 내실 있는 지역계획과 특별자치권(초광역권)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수정계획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중장기 국가계획인 만큼, 도는 전북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중장기 로드맵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전북특별자치권 메가시티 육성을 위한 공간계획 마련, 광역 교통망 및 주요 철도‧도로망 계획 반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