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0대 중고생,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무료
2019-03-05 09:50
페이스북 메신저에 ‘제로레이팅’ 적용… ‘데이터슈퍼패스’ 신청시 혜택
SK텔레콤 10대 중고생 고객은 앞으로 모바일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이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새로운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0대 중고생이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슈퍼패스’를 신청하면 데이터 무료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단 페이스북 메신저 내 음성·영상통화 기능은 적용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의 10대 고객 전용 제로레이팅 서비스 ‘데이터슈퍼패스’는 이번에 페이스북 메신저를 추가함에 따라 총 23개 앱에 데이터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게임 13개, 교육 4개, 커뮤니티 4개, 카메라 1개, 뮤직 1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서비스도 다수 포함됐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고객이 통신비 걱정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올 한해 국내외 기업들과 제로레이팅 관련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 메신저는 전체 이용시간 가운데 13~18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0.4%로, 다른 모바일 메신저보다 10대 고객의 이용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모바일 리서치 회사 ‘오픈서베이’의 10대 모바일 이용행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10대 고객은 주로 친구간 대화 목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