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이동통신 로고 확정

2024-04-25 11:25

6세대 이동통신(6G) 로고 [자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6세대 이동통신(6G) 로고가 정해졌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레스턴에서 개최된 제52차 3GPP 정책조정위원회(PCG)와 제51차 운영기관(OP) 국제회의에서 6G 로고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3GPP는 2008년 롱텀에볼루션(LTE) 규격 이후부터 새로운 기술 기능이나 서비스 도입을 기점으로 기술 브랜드와 로고를 개발해 차별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TTA를 포함한 운영기관 간 6G 표준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올해 3월 6G 표준화 일정을 수립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6G 로고까지 발표했다.

현재 TTA를 비롯해 총 7곳의 표준화기관이 기관 참가자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미주·아시아 등에서 총 800여개 회원사가 참가 중이다.

TTA 관계자는 "김대중 TTA 본부장이 표준정책조정그룹(PCG) 부의장으로서 3GPP의 정책·규정 논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전자·LG전자 등 31개 국내 회원사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했다"고 말했다. TTA 주요 회원사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LG전자 등이다.

TTA는 이번 회의에서 2026년 10월 예정된 무선접속망(RAN) 산하 작업반 국제회의 유치와 함께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3GPP 의장단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운영기관 기반 의장단 균형 유지를 제안하며 국내 전문가의 의장단 진출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도 나섰다.

손승현 TTA 회장은 "3GPP의 6G 로고 공개로 6G 표준화를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이 갖춰졌다"며 "TTA는 민·관 협력을 통해 내년 3월 3GPP 기술총회와 함께 3GPP 6G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 6G 표준화 주도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GPP 최상위 정책 결정에 있어 국내 회원사들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3GPP 표준조정위원회에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