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유일한 해외사업 확장성"[키움증권]

2019-03-05 00:01

[사진=아주경제DB]


키움증권은 5일 호텔신라에 대해 "유일한 해외사업 확장성"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제시했다. 중국 따이공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으로 파악되면서 호텔신라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한국 면세점 전체 매출과 서울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 12% 성장했다"며 "시장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따이공 수요 약화를 우려했으나, 예상보다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고 올해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단체관광객 회복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전체 매출에서 한국 면세점 매출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주로 판단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는 유통 업종 내에서 유일한 해외사업 확장성을 보유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소비확대에 따른 수혜가 크기 때문에 업종 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