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마약 1차 조사 음성 반응…변호인 "2~3년전 기록도 나와, 진실 밝혀질 것"

2019-03-01 00:00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 경영부터 성접대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린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빅뱅 승리가 '성접대 의혹' '마약 의혹'과 관련,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마친 가운데 마약 1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승리 측 변호인은 "경찰에 따르면 현장 1차 조사 결과 문제없는 음성반응이 나왔다. 모발에서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오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9시 승리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약 8시간 30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그가 사내 이사로 재직 중이었던 클럽 버닝썬이 폭행으로 시작, 성범죄, 경찰 간의 유착, 마약 등으로 사태가 커지며 승리를 향한 여러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성접대 의혹'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공개되며 승리는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출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직접 경찰청을 찾았다.

이날 승리는 성접대와 관련해서도 심도 깊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측은 "많은 의혹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약 8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친 승리는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에 협조했으며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