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에듀파인은 수용”

2019-02-28 14:24
“교육부 대화거부에 준법투쟁으로 대응”

지난 25일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총궐기대회에서 한유총 지역지회장들이 '전국 사립유치원 합동 분향소'에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유아교육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립유치원 최대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8일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올해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이날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측에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거부하고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 측에 개학 연기로 맞서겠다고 발표했다.

한유총은 자신들의 행동을 ‘준법투쟁’이라고 강조했다. 한유총은 “법 테두리 안에서 사립유치원 생존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에듀파인은 오는 3월 1일부터 전국 사립유치원에 의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