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서 하나되는 정월대보름…삼척, 정월대보름제
2019-02-18 10:27
한해의 첫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은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모든 질병이나 액운을 막으며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어 설 명절만큼 중요한 행사로 여겨졌다.
휘영청 보름달을 만끽할 수있는 정월대보름 축제를 통해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고 싶다면 강원도 삼척으로 가자.
삼척시는 오는 19일 엑스포광장 및 가람둔치 일원에서 2019년 삼척 정월대보름제를 진행한다.
2019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청신, 지신, 해신에게 재앙을 막고 복을 부르며, 풍년 및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전통 민속놀이를 포함한 축제로, 지난 1973년 음력 정월 보름에 첫 선을 보였다.
1795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삼척기줄다리기는 제6회 행사부터 범국민 축제로 확대 발전돼 오다 2007년부터 삼척정월대보름제로 명칭을 바꾸었다.
2015년 12월에는 삼척기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2019 삼척 정월대보름제 행사기간에는 술비놀이, 속닥기줄다리기, 중기줄다리기, 대기줄다리기, 전통 삼척기줄다리기 등 문화재 행사와 별신굿판, 살대 세우기, 팔씨름대회, 닭싸움대회, 윷놀이대회, 떼불놀이, 망월놀이, 달집 태우기, 전국귀밝이술경연대회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삼척 정월대보름 노래자랑, 어울림 한마당, 솟대조각 전시 등 경축행사가 펼쳐진다.
또 전통차·꽃차 시음, 애기속닥기줄다리기·다듬이질 체험 등 체험행사와 산신제, 사직제/천신제/해신제 등 제례행사와 신주빚기, 정월대보름 사진전, 소원 달등터널, 삼척동자 유등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