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토스 만든다”…창업R&D, 역대 최대 3733억원 투입
2019-02-14 18:13
전년대비 933억원 증액…민간‧시장 중심 과제 선정
올해 창업R&D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3733억원이 투입된다. 작년대비 933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혁신 성장의 마중물을 채우고, R&D 지원 대상을 민간 주도로 선정해 제2의 토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2019년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하고, 창업R&D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디딤돌 창업과제 1068억원을 포함해 민간주도 혁신형과제 1006억원, TIPS과제 1232억원 등이다.
창업R&D 지원은 투입 대비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창업R&D 1억3500만원을 지원받아 모바일 자금이체 서비스 '토스(Toss)'를 개발하고, 5년만에 기업가치를 1조3000억원 높인 비바리퍼블리카처럼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R&D지원 전후 단계의 연계 사업도 활성화한다.
창업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에는 R&D를 후속지원하고, R&D와 동시지원이 효과적인 사내벤처프로그램 등에는 패키지 지원을 실시한다.
김영태 기술인재정책관은 “혁신형 창업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장과 민간중심으로 지원체계를 혁신하고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며 “창업 R&D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