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주주제안에 쇄신책 내놓은 한진칼, 긍정적 변화[대신증권]

2019-02-14 09:16

[사진=아주경제DB]


한진칼이 KCGI(일명 강성부 펀드)와 국민연금을 달래기 위해 내놓은 쇄신책이 긍정적인 변화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4일 한진칼이 전날 한진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는데, 이는 KCGI의 주주제안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쇄신책은 주총에서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자 달래기와 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을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사업 효율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발표한 내용들의 현실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한진칼이 발표한 성장전략 중 호텔·레저 부문에서의 변화가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한진그룹은 항공운송과 종합물류, 호텔·레저 사업 집중을 통해 2023년 그룹 전체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특히 호텔·레저 부문은 송현동 부지매각 추진, 파라다이스호텔 투자 유치를 통한 개발 또는 매각을 검토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 주주 중시 정책 확대는 좋은 변화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8년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의 배당안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을 정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한진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한진칼은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68% 오른 2만720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