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기념일 특수, 발렌타인데이...성인용품 초콜릿·VR 등 이색상품에도 '시들' 우려
2019-02-14 06:15
14일 발렌타인데이로 올해 첫 기념일 특수를 맞은 소비시장이 활기를 띌 수 있을 지 반신반의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미 성인용품을 비롯해 호텔 패키지,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이색 발렌타인데이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려 노력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세계 60개국에서 3초에 1개씩 팔리는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TENGA(텐가)’가 '발렌타인 에그 프리미엄 박스’를 출시했다. 란제리 브랜드인 ‘UNCUT(언컷)‘에서 50% 할인한 가격으로 여성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IT&E는 10쌍의 커플을 초대해 14일 하루 ‘VR스테이션 강남점’을 대여해주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벤트를 신청하면 커플에 한해, 이날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VR시네마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1일 특수에 불과하며, 전반적인 소비 심리를 이끌어내기엔 발렌타인데이 특수가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설연휴에도 설대목을 노렸던 소비시장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