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터널사고, 25t 화물차 전소…인명피해는 없어

2019-02-12 13:59

[사진=연합뉴스]


죽령터널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2시 8분쯤 충북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안에서 춘천 방향으로 가던 25t 대형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15분 동안 진화에 불을 껐다. 이 불로 화물차는 전소됐다. 화물차에는 4.5t짜리 알루미늄 코일 6개가 실려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터널 안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막고 오전 9시 15분쯤 차량 견인과 코일 치우기 작업을 끝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통행량이 많지 않은 구간이어서 심한 정체는 없었다"며 "전기 시설 복구에 몇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 1개 차로는 계속 통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로 터널 내 전기가 끊겨 이를 복구하느라 1개 차로는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