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염색 부작용, 패치테스트 권장…소비자 "테스트해도 부작용 있었다는데 무슨" 불만 폭주
2019-01-30 00:00
식약처, 안전 규칙 사항 안내문 배포에도 소비자 불만·불안 여전해
‘천연성분’ 헤나 염색약을 사용한 뒤 피부색이 변하는 부작용이 잇따르자 식품의약처는 사용 전 패치테스트 등을 당부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에 떨고 있다.
29일 식약처는 한국소비자원, 대한피부과학회와 공동으로 소비자들이 염모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담은 ‘소비자 대상 염모제 안전사용 안내문’을 배포했다.
배포된 안내문에는 최근 논란된 ‘헤나방’ 피해 사례와 관련된 소비자의 안전 규칙 사항이 담겨 있었다.
안내문에서 언급된 ‘패치테스트’란 염모제에 의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면봉 등을 이용해 팔 안쪽 또는 귀 뒤쪽에 염모제를 동전 크기로 바른 다음 씻어내지 않고 48시간까지 피부의 반응을 보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식약처의 안내문 배포에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방송 보니까 패치 붙여도 부작용이 있는지 알기 힘들다던데. 부작용이 일어난 사람들도 염색하고 한 달이 지난 후에 얼굴이 검게 변했다고 한다”며 “패치테스트를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